[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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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쿠바산 미사일’이 격침 당했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결정짓는 피홈런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FX시티

채프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1-1 동점이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크 브로서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는 경기의 결승포로 연결이 됐고 양키스가 1-2로 패했다. 채프먼은 5차전 패전 투수가 됐다.

1년 전의 데자뷰인 듯 하다. 채프먼은 약 1년 전, 팀의 탈락 위기 상황 등판에서 결승포를 헌납하고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2019년 10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 등판했다.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뒤지고 있었다. 반전이 절실했던 상황. 그러나 채프먼의 공 하나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4-4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호세 알투베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그리고 1년 뒤인 올해에도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결승포를 얻어 맞으면서 비극을 맞봤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년 간 포스트시즌 포함 4개의 피홈런 중 2개가 양키스의 시즌을 끝냈다”고 전하며 채프먼의 2년 연속 비극의 시즌 엔딩을 언급했다. /jhrae@osen.co.kr

계명대 김형섭 교수팀, 입원환자 38명 분석

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원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9일 오전 대전 서구 둔원고등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심장 질환을 앓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워볼엔트리

김형섭 계명대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팀은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를 통해 올해 2월 19일부터 3월 15일까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38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심근장애, 심부전, 심박수 이상 중 하나라도 나타날 경우 ‘심장 손상’이라고 판단했다. 입원 환자 38명 중 22명(57.9%)은 한 가지 이상의 항목에서 비정상 수치를 보였다. 고령층과 남성, 고혈압 환자의 심장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았다.

심장 손상을 겪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사망할 확률이 더 높았다. 심장 손상 환자 22명 중 27.3%인 6명은 사망했지만 심장 건강을 유지한 환자 16명 중에서는 1명만 사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심장 손상에는 다양한 기전이 있다. 연구팀은 우선 체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2′(ACE2) 단백질 매개 직접 손상을 언급했다. 코로나19 감염은 바이러스 수용체로 알려진 ACE2에 바이러스 돌기가 결합하면서 이뤄지는데, 심장에서 과발현된 ACE2가 주변 기관을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저산소증에 의한 심근 장애도 있다. 산화(酸化)성 스트레스, 세포내 산과다증, 저산소증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손상 등은 심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혈관 경련성 수축, 사이토카인 폭풍이 심장 손상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hgo@news1.kr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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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대진이 완성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탬파베이 레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에선 LA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다소 싱겁게 끝이 났다. 이전 시리즈(와일드카드)에서 밀워키를 잡고 온 LA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누르고 올라 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시리즈 전적 3-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고, 애틀란타와 마이애미의 디비전시리즈도 애틀란타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애틀란타는 19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라는 감격을 맛봤다.파워사다리

반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치열했다. 특히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의 시리즈가 치열했다. 1차전에서 패배한 탬파베이는 2,3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으나 4차전을 내줬고, 5차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시리즈 전적 3-2을 만들며 12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 역시 12년 만에 ACLS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다른 경기 휴스턴과 오클랜드의 시리즈는 휴스턴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챔피언십시리즈는 7판 4선승제로 실시되며,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8시 37분 휴스턴과 탬파베이의 경기를 시작으로 최대 1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내셔널리그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중립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전문가 “한국, 반기문 UN사무총장 될 때처럼 훌륭하게 추진”

WTO 수장 선거 최종결선에 오른 유명희·오콘조-이웰라 (제네바 AFP=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이 지난 7월 15~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할 당시의 모습.
WTO 수장 선거 최종결선에 오른 유명희·오콘조-이웰라 (제네바 AFP=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무장관이 지난 7월 15~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할 당시의 모습.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 최종 후보로 남으면서 일본 정부가 어려운 선택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에는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가 WTO에 제소당한 상황이라서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일본 정부가 선뜻 어느 한쪽을 지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일본과 관계 악화가 계속된 한국 후보’와 ‘국제 협조에 등을 돌려 온 중국이 추천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이지지라 후보’라고 각각 규정하고서 “어려운 대응이 될 것 같다”고 10일 분석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일본인 후보나 일본이 추천하는 유력 후보를 옹립하지 못하고 유 씨가 유럽을 중심으로 지지를 모은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며 “유 씨가 (WTO) 수장이 되면 아시아에서 일본의 힘 부족이 세계에 드러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대해서는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입장이라는 관측도 있다. 수장으로서 중국과 보조를 맞춰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는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세계무역기구(WTO)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무역기구(WTO)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 본부장이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국이 선거 전략을 잘 세워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야마시타 가즈히토(山下一仁) 캐논 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은 “전에 반기문 씨가 유엔 사무총장이 된 것처럼 이번에도 한국이 훌륭하게 추진했다”고 산케이에 의견을 밝혔다.

국제 정세 전문가인 히라쓰카 미쓰요시(平塚三好) 도쿄이과대 교수는 “중국이 추천하는 아프리카 후보를 지지하면 미중 대립을 부추길 위험이 있다”며 “많은 회원국이 중립적 입장인 한국을 지지하는 무난한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 본부장은 앞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은 긴밀한 교류와 활발한 무역, 투자를 토대로 함께 성장한 동아시아 협력 파트너”, “한국과 일본은 자유 무역과 다각적 체제의 필요성에 대해 같은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의 지지를 호소했다.

sewonlee@yna.co.kr

[그날의 총성을 찾아..실미도 50년⑫]D-Day 초읽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aseokim@joongang.co.kr

“더는 훈련 못 받겠다. 실미도에서 나가겠다.”
1971년 5월 어느 날. 산악 구보 훈련을 받던 정○○ 공작원이 산에서 내려와 식당으로 뛰어들더니 식칼을 집어 들었다. 그는 식사 준비에 한창이던 기간병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더는 훈련을 받지 않겠다고 소리쳤다. 실미도 부대 입대 당시 약속했던 훈련 기간(6개월)이 2년 반쯤 더 지난 때였다. 동료 공작원들이 모두 달라붙어 정 공작원을 진정시킨 뒤에야 그는 울부짖으며 칼을 내던졌다.


“살길은 실미도 탈출뿐”
실미도 부대에선 하극상이나 탈영 등을 저지른 공작원은 동료를 시켜 때려죽이는 게 다반사였다. 공작원 6명이 동료의 몽둥이찜질로 숨졌다. 이번에는 교육대장이 정 공작원 앞에 대검을 내던졌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지시였다. 한참 생각에 잠겼던 정 공작원은 울음을 터뜨리며 무릎을 꿇었다. “한 번만 만회할 기회를 주십시오. 죽더라도 북에 가서 김일성 모가지를 따고 죽겠습니다.” 한동안 말이 없던 교육대장은 대검을 거뒀다. 반기를 든 공작원이 처벌 없이 복귀한 건 처음이었다.

“사건은 그렇게 묵인되었지만, 부대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져만 갔다. 누구나 이 섬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모두 건드리기만 하면 터질 것 같았다.”(양○○ 기간병 회고록)

8월 25일 실미도 야산에서 바라본 해변. 멀리 무의도가 보인다. 우상조 기자
8월 25일 실미도 야산에서 바라본 해변. 멀리 무의도가 보인다. 우상조 기자


부대 심상찮았지만 “기다려라”
실미도 부대의 파견대장·교육대장 등도 부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1970년 하반기부터 상부에 “출구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했다. 남북 관계가 개선돼 실미도 부대의 목표였던 북한 침투 공작 필요성이 없어졌다면 부대를 해체하자는 건의였다. 공작원들을 사회로 돌려보내거나 군의 부사관으로 임관시켜달라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인간 병기’로 키운 공작원들을 모두 사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보고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부대 해체 건의 관련 보고는 공군참모총장을 거쳐 국방부 장관에게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은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은 2006년 국방부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조사에서 나온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의 진술이다.

“실미도 부대가 공군 소속이었지만, 공군이 자체적으로 부대를 처리할 수 없었습니다. 중앙정보부에서 창설한 부대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공작원들의 신분은 군인도 군무원도 아닌 민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1971년 1월쯤 중정과 협의를 하도록 정래혁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는데, 장관은 ‘알았다, 연구해 보자’고만 했습니다. 얼마 후 다시 정 장관을 찾아갔지만 ‘선거철이라 바쁘니까 10월까지 기다려라, 그때 가서 해결해주겠다’고 답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정 장관은 이후락 중정부장에게 실미도 부대 해체 안 등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국방부 장관은 “김두만으로부터 실미도 부대 해체 등의 건의를 받은 적 없고, 김두만이 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가에 속았다” 배신감
중정은 실미도 부대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특별한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 실미도 부대 교육대장이 공작원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봐라”라는 말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공작원들은 모든 탄원이 거부당했다고 생각했고, 국가에 대한 배신감이 깊어져 갔다.

1971년 8월 20일. 드디어 실미도에 ‘시한폭탄’이 장착된다. 공작원 8명이 외부에서 구해온 소주를 몰래 마시다 적발돼, 공작원 전체(24명)가 약 40분 동안 집단 구타를 당하는 처벌을 받은 것이다. 이 가혹 행위로 심○○ 공작원이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 심 공작원을 옆에 뉘어 놓고 모인 공작원들은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털어놨고, 탈출 논의로 이어졌다. ‘모든 공작원이 실미도를 탈출한 뒤 억울한 사정을 서울의 높은 사람에게 알리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기간병 죽여야 우리가 산다”
“서울 중앙청에 가서 국무총리를 만나 4년 가까이 고생한 내용과 국가에 배신당한 사실을 직접 호소하기로 결심했습니다.”(임○○ 공작원·재판 기록)
“사령부나 청와대에 가서 실미도의 실정을 폭로하려고 했습니다.”(이○○ 공작원·재판 기록)
“중앙청 광장이나 시청 광장에서 휴대하고 있던 총기를 땅에 놓고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의 억울한 사정을 폭로하고 후배들에게 그러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당부한 뒤 그 자리에서 자폭하려 했습니다.”(김○○ 공작원·재판 기록)
공작원들이 잡은 D-Day는 1971년 8월 23일 월요일. 눈앞의 무장한 기간병 등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였다. 이들이 공작원 24명의 탈출을 눈감아 줄 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려면 기간병을 모두 죽여야 한다.” “죽이지 말고 감금한 뒤 탈출하자.” 공작원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다음 회에서 계속.


※본 기사는 국방부의 실미도 사건 진상조사(2006년)와 실미도 부대원의 재판 기록, 실미도 부대 관련 정부 자료, 유가족·부대 관련자의 새로운 증언 등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것입니다.

심석용·김민중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지난 기사〉
#그날의 총성을 찾아…실미도 50년
https://news.joins.com/issue/11272
①50년 전 울린 총성의 진실은?…마침표 못 찍은 ‘실미도’
②시민 탄 버스에서 총격전···결국 수류탄 터트린 실미도 그들
③실미도 부대 만든 그 말…“박정희 목 따러 왔다”
④실미도 31명은 사형수? 수리공·요리사등 평범한 청년이었다
⑤기관총탄이 발뒤꿈치 박혔다, 지옥문이 열렸다
⑥1년 반 동안의 지옥훈련…北 보복위해 백령도 향한 특수부대
⑦”때려죽인뒤 불태웠다” 훈련병의 처참한 죽음
⑧민가 숨어 소주 마신 죄, 연병장서 몽둥이에 맞아죽었다
⑨”못 참겠다···섬 탈출했다가 걸리면 자폭하자”
⑩집단 성폭행 터지자, 내놓은 대안이 ‘집단 성매매’
⑪”김일성 목 따야한다며 묘 파헤쳐 해골물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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