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합류로 수비+블로킹 업그레이드

30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현대건설 이나연의 공격을 블로킹 하고 있다. 2020.8.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30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현대건설 이나연의 공격을 블로킹 하고 있다. 2020.8.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의 합류로 수비와 블로킹이 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적장들은 흥국생명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파워볼게임

흥국생명은 지난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2)으로 가볍게 눌렀다.

단순한 결과 이상으로 뚜껑을 연 흥국생명의 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김연경은 첫 경기에서 수비 등에 집중하며 7득점을 올렸는데, 김연경이 가세로 흥국생명의 짜임새가 더 좋아졌다. 김연경은 2008-09시즌을 마치고 흥국생명을 떠난 뒤 11년 만에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다시 국내 무대로 귀환했다.

흥국생명이 특히 김연경(192㎝)-루시아 프레스코(195㎝)-김세영(190㎝)으로 전위에 세운 ‘통곡의 벽’은 상대 공격수들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블로킹이 좋은 세터 이다영(179㎝)과 센터 이주아(185㎝)까지 높이가 한층 좋아졌다.

김세영이 블로킹 3개를 기록하는 등 블로킹 숫자에서 현대건설을 8-4로 압도한 것만 봐도 흥국생명의 높이가 얼마나 위력적인 지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필두로 2019-20시즌 블로킹이 전체 1위였던 팀이다. 한 관계자는 “높이의 팀이었던 현대건설이 저렇게 원 사이드하게 높이에서 밀리는 것을 처음 봤다”고 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연습경기도 해봤는데 전위에 장신 선수들이 나란히 서있으니 쉽게 공을 넘기기 쉽지 않았다”고 어려움을 전했고,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김연경의 합류로 확실히 흥국생명의 수비와 블로킹이 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30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과 이재영(오른쪽)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0.8.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30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과 이재영(오른쪽)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0.8.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연경의 가세는 수비에서도 플러스가 많다. 현재 흥국생명은 리베로 김해란(은퇴)이 빠진 자리를 도수빈과 박상미가 메우고 있는데, 후위에 이재영과 김연경 국가대표 레프트 선수들이 서있다 보니 안정감이 생겼다.파워볼엔트리

김연경도 국가대표팀과 달리 부담감을 내려놓고 훨씬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공격 옵션으로 루시아, 이재영, 이주아 등 다양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김연경은 “국가대표팀과 흥국생명에서의 무게감이 다르다”며 “팀에서 짜여진 시스템 속에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더 나아가 백업 멤버인 박현주, 김채연, 이한비 등도 자신들에게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안 그래도 강했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가세로 부족했던 퍼즐을 모두 채웠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우리 팀에 대해 ‘완벽’이란 말은 빼줬으면 한다”면서 “팀 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alexei@news1.kr

득점하는 이명기 지난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3루에서 NC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 때 3루 주자 이명기가 키움 포수 주효상의 태그를 피하며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득점하는 이명기 지난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경기 5회말 1사 3루에서 NC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 때 3루 주자 이명기가 키움 포수 주효상의 태그를 피하며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선두를 다투는 1위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가 물러설 수 없는 정면 대결을 벌인다.FX시티

두 팀은 9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펼친다. 말 그대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다.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NC는 8월 한 달간 불펜진이 무너지며 주춤했다. 23경기에서 11승 12패에 그쳤다.

반면 키움은 17승 9패 상승세 속에 추격전을 펼쳤다.

현재 NC는 56승 34패 2무 승률 0.622로 키움(59승 40패 승률 0.596)을 1.5경기 차로 앞선다.

만약 키움이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NC를 턱밑까지 추격한다.

NC는 승률 0.609, 키움은 승률 0.604를 기록하면서 순위는 바뀌지 않지만, 향후 양 팀의 팀 분위기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NC는 키움과 2연전을 마친 뒤엔 최근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LG 트윈스와 2연전을 치러야 한다.

키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만나 부담이 덜하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5위 싸움도 볼만하다.

두 팀은 1일과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2연전을 치른다.

5위 kt는 한 경기 차로 6위 롯데를 앞서고 있는데,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kt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지만, 롯데는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kt는 최근 10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3.11로 10개 구단 중 1위지만 팀 타율이 0.226으로 최하위에 그쳐 투타 불균형에 시달렸다.

롯데는 kt와 2연전 뒤 7위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와 7위 KIA의 격차는 반 경기차다.

두 팀은 4일 더블헤더도 치러야 한다. 향후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9위 SK 와이번스는 1일 LG와 홈 경기에 염경엽 감독이 돌아온다.

염 감독은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약 10주 만에 현장 복귀한다.

새로운 분위기 속에 다시 힘을 내는 SK가 프로야구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진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1~6일)

cycle@yna.co.kr

현재 약혼녀로부터 딸 얻은 뒤 닷새 후 전 애인도 딸 낳아

힐과 약혼녀 더피(왼쪽), 오른쪽은 윅스와 함께 찍은 사진. [힐과 윅스의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힐과 약혼녀 더피(왼쪽), 오른쪽은 윅스와 함께 찍은 사진. [힐과 윅스의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호주식 풋볼리그인 AFL의 선수 출신 지도자가 불과 5일 사이에 딸을 두 명이나 얻었다.파워볼사이트

호주 신문 데일리 메일은 31일 현재는 AFL 코치로 일하는 조시 힐(31)이라는 선수의 사연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힐은 8일 약혼녀인 조 더피와 사이에 딸을 얻었다.

AFL의 웨스트코스트와 웨스턴 팀 등에서 활약한 힐은 이때 자신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딸 노아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그런데 불과 5일 후에 13일에 힐의 전 애인인 카라 윅스라는 여성이 딸 밀라 그레이스를 낳았다는 것이다. 힐은 5일 만에 두 딸의 아버지가 된 셈이다.

데일리 메일은 “힐의 이런 개인적인 사연이 알려진 것은 그의 위키피디아 페이지 때문”이라며 “힐은 자신이 두 아이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시인했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힐은 “윅스와 관계는 다소 일시적이었다”며 거리를 뒀다는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윅스의 가까운 친구와 인터뷰를 통해 “힐과 윅스는 2018년부터 1년 이상 교제했고, 힐의 30번째 생일에는 두 사람이 함께 발리로 여행도 다녀왔다”고 전하며 “2018년 AFL 그랜드 파이널에는 힐이 윅스에게 좌석을 마련해줬다”고 보도했다.

힐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나는 윅스가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윅스는 내가 다른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윅스와 관계는 실수였다”면서도 “책임감을 느끼며 주위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힐이 코치를 맡은 호주 세인트 올번스 풋볼 클럽은 처음에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코치의 득녀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일부 좋지 않은 여론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emailid@yna.co.kr

키움 이지영. 2020. 8. 13.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 이지영. 2020. 8. 13.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 베테랑 이지영(34)은 매사에 군더더기가 없는 편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여러 선수가 프리에이전트(FA)계약을 했는데, 리그 1호 계약자가 이지영이었다. 그는 구단과 크게 밀당없이 도장을 찍었다. 조금더 욕심을 내볼만 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계약을 마치고 곧장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어린 투수들이 많은 소속 구단의 특성상, 후배 투수진을 이끌어야하는 부분도 많은데, 크게 나서지 않으며 조화를 이룬다. 그의 넉넉함은 지난 겨울 유기견 보호소에서의 봉사활동에서도 드러난다. 김웅빈, 양현, 안우진, 박주성, 이영준, 윤정현, 김성민, 김선기 등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봉사에 동참했다.

배터 박스 앞쪽에서 타격하는 이지영. 2020. 6. 16.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배터 박스 앞쪽에서 타격하는 이지영. 2020. 6. 16.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타석에서도 깔끔하다. 간결한 타격폼으로 홈플레이트 쪽에 붙어 스윙한다. 대부분의 타자들이 조금이라도 투수 공을 오래 보기 위해 배터박스 뒷라인을 밟는 것과 대조된다. 타석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유지하는 이지영은 30일 고척 삼성전에서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후 이지영은 자신의 타석 위치에 대해 “내가 홈플레이트에 많이 붙고, 또 앞으로 가서 치는 편이다. 투수들의 투심패스트볼이나 변화구가 좋아진 탓에 휘어나가기 전에 치기 위해서다. 앞으로 나간다고 방망이가 늦거나 타이밍이 안맞진 않는다”라고 태연하게 설명했다.

투수는 한뼘이라도 타자쪽으로, 반대로 타자는 한발이라도 투수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애쓰는데, 이지영은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포수 이지영이 자체 청백전 6회초 수비교체를 하며 박동원에 미소짓고 있다. 2020. 3. 22.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포수 이지영이 자체 청백전 6회초 수비교체를 하며 박동원에 미소짓고 있다. 2020. 3. 22.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30일 경기에선 이지영이 안방을 지켰지만, 키움은 포수 부자 구단이다. 이지영 뿐 아니라 박동원, 주효상이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쓴다. 체력 안배라는 장점이 있지만 컨디션 조절엔 어려움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

그러나 이지영은 “지난해에도 이렇게 역할분담을 하며 뛰었다. 어느 투수와 나가는지 아니까 어디에 맞춰 몸을 준비할지도 안다. 나쁘지 않은거 같다. 힘이 남는거 같고 출전하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라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어떻게 보면 욕심이 적은 듯 보이지만, 돌아보면 올겨울 FA승자 중 1명이 이지영이었다. 타석에서도 장타력이 있는 박동원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고타율(0.321)을 자랑한다.

늘 긍정적인 이지영의 역발상이 주목받는 이유다.
kenny@sportsseoul.com

▲ 덕수고 3학년 장재영. ⓒ한희재 기자
▲ 덕수고 3학년 장재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년 1차지명 신인 장재영이 투타 모두 매력을 뽐내고 있다.

장재영은 지난 24일 KBO 2021 신인 1차지명에서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 키움은 지명 발표 후 “장재영을 지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장재영은 중학교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온 선수다. 150km 이상의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국내 유일한 고교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지명 전후로 강원도 횡성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나서고 있는 장재영은, 마운드에서 3경기 1승무패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4경기 14타수 10안타(3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714 장타율 1.571의 괴력을 보여주며 덕수고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장재영은 아직 들쭉날쭉한 제구를 잡아야 한다는 큰 과제가 있긴 하지만 올해 연습경기최고 157km를 기록할 만큼 빠른 공으로 이미 많은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다. 고1 때부터 150km를 던졌고 메이저리그의 눈길도 쏠렸으나 올해 고심 끝에 KBO리그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서울권 1순위 지명권으로 장재영을 품은 키움은 기쁘기만 하다.

▲ 장재영. ⓒ한희재 기자
▲ 장재영. ⓒ한희재 기자

그런데 행복한 고민이 생겼으니 장재영의 타격감이다. 장재영은 지명 후 부담을 털었는지 28일 서울고와 8강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타석에서는 1경기 2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지난해 기장에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에서도 4번타자로 나서는 등 타자로서도 재능을 갖춰 키움의 ‘포지션 전환’ 여부를 궁금해하는 이가 많다.

그러나 잘하는 타자는 찾을 수 있어도 150km를 던지는 투수는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 손혁 키움 감독은 30일 “장재영의 타자 전향을 생각해봤냐”는 질문에 “기사를 보니 본인도 타자보다 투수를 하고 싶어 하더라.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영은 29일 대전고와 준결승전을 마친 뒤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야수와 투수 중에선 당연히 투수를 선택하겠다”며 투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키워온 파이어볼러의 꿈을 쉽게 접을 수 없는 것.

키움은 2017년 이정후, 2018년 안우진, 2019년 박주성, 올해 박주홍에 이어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1차 지명에서 모으며 탄탄한 뎁스를 자랑하고 있다. 키움이 강속구투수 장재영과 함께 다시 1차지명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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