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다가온 월세 시대, 빛과 그늘(下)-④

한국에만 있다는 전세가 줄고 월세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막연히 월세에 대한 저항감만 있을 뿐 월세 세입자를 보호하는 장치는 거의 없다. 반면 월세만 있는 해외 각국에서는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각종 제도가 마련돼 있다. 국내도 월세 확대에 앞서 이런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중산층 월세→내집마련 돕는 ‘런던 리빙 렌트’… 임대료는 시세 3분의 2

영국 런던 주택 모습/사진= 런던시 홈페이지
영국 런던 주택 모습/사진= 런던시 홈페이지

영국 런던의 경우 월 임대료가 소득 3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중산층용 ‘런던 리빙 렌트’가 있다.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하면서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런던시의 주택정책이다.엔트리파워볼

런던시에 따르면 이 제도로 정부 보조를 받는 비영리단체는 런던 평균 3분의 2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건설한다. 대상은 무주택 런던 중간 소득층이다.특히 비영리단체는 세입자가 10년 이내에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저축을 도와 월세를 탈피하고 주택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일종의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중산층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지원은 따로 마련돼 있다. 런던시는 빈 집에 세금과 보험료를 부과해 시장에 주택공급도 촉진하고 있다.
미국 집주인-세입자 동시 지원하는 ‘공공주택청’… 저렴한 양질 임대주택 공급 유도━민간 임대사업자가 많은 미국에서는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를 위한 ‘공공주택청’이 있다. ‘공공주택청’은 임대인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임대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 고품질의 주택을 유지하면 신용도 높은 임차인을 구해준다. 장기 임대할수록 지원금을 더 주고 집도 수리해주는 등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유도한다.

동시에 임차인에게는 일종의 주거급여를 지원한다. 집주인과 세입자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윈윈’하는 구조다. 반면 국내엔 임차인들이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는 있지만 임대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 기관은 없다.

진미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LH에서도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임차인 문의만 받고 임대인들은 상담할 곳이 없다”며 “임대인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체의 주거지원 활용도 가능하다는 견해다. 진 연구위원은 “프랑스의 경우 월급의 1% 미만을 주거안정지원금으로 내게 돼 있는데 이걸로 직원들에게 줄 임대주택을 주고 직원들의 주거 안정과 생산성을 꾀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공공주택청에서 주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미국 공공주택청에서 주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월세 보증금, 해외는 1~2개월치인데 한국만 30개월치… 일본엔 보증보험·임대관리회사 있어━해외는 통상 월세의 1~2달치를 원상복구 등에 대비해 보증금으로 받는 반면 한국은 통상 30개월치 이내를 보증금으로 요구한다. 한국은 임대료 체납이 상대적으로 많고 임차인 보증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엔트리파워볼

과도한 월세 보증금을 낮추기 위해선 일본의 월세 보증보험제도나 임대관리회사를 참고할 수 있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본은 임차인이 보증보험에 가입토록 해 임차인 리스크를 줄이기 때문에 보증금을 많이 내지 않아도 된다”며 “임대관리회사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저렴한 수수료를 받으면서 주택을 관리하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껄끄러운 관계를 해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본 니시다이 임대아파트 전경/사진= 머니투데이DB
일본 니시다이 임대아파트 전경/사진= 머니투데이DB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제도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미국의 경우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많은데 이 경우 집주인이 실거주하는 일이 없어 장기간 거주 가능하고 사업자들에 세제지원 등 임대주택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시스템이 임대료 면에서 안정적 구조를 만든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올 1~7월, 전년동기 대비 20% 줄어..상반기 대미 수출도 35% 급감

미중갈등과 중국산 희토류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미중갈등과 중국산 희토류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미국과 중국 간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의 여파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해관은 지난 7월 희토류 수출이 1천620t으로 전년 동월의 2천893t에서 4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올해 1~7월 희토류 수출은 2만2천735t으로 전년동기 대비 20.2%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줄고 수입마저 지연되면서 많은 국가의 제조업 생산활동 재개가 제대로 안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천잔헝 중국 희토류산업협회 사무차장은 2018년이 희토류 수출 절정기였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지난 몇 년간 희토류를 비축해온 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수요마저 줄었다”고 말했다.

희토류 설명 (CG) [연합뉴스TV 제공]
희토류 설명 (CG) [연합뉴스TV 제공]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급감이 미중 갈등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중국은 지난달 대만에 미사일을 제공한 미국 방위산업업체 록히드 마틴을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은 5천184t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줄었다.

희토류는 컴퓨터 스크린과 전기제품은 물론 F-35 전투기 등 첨단 군사 무기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쓰이는 핵심 광물 소재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를 가공하는 국가로 세계 희토류 생산의 81%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도 중국 희토류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롯데 안치홍. 스포츠동아DB
롯데 안치홍. 스포츠동아DB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최근 15경기 타율 0.345. 여기에 팀 대역전극의 포문을 여는 적시타까지…. 하지만 안치홍(30·롯데 자이언츠)은 밝게 웃지 않았다. 잘한 것보다 못한 것을 먼저 떠올리며 이를 갈고 있다.

롯데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4로 승리했다. 7회까지 7안타 4볼넷으로 쉴 새 없이 출루했지만 해결의 한 방이 없었다. 하지만 8회 전준우의 개인 2호 그랜드슬램 포함 대거 7득점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8월 5경기에서 전승행진으로 기세가 뜨겁다.

팀 포문을 연 것은 안치홍이었다. 0-4로 뒤진 7회말 선두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살아나갔다. 후속 딕슨 마차도는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오재원이 이를 실책하며 무사 1·2루. 그러나 롯데는 앞서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놓치는 등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럴 때 타자들은 찬스가 부담스러워진다.

안치홍은 볼카운트 2B-1S로 유리한 상황에서 박치국의 4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갈랐다. 3루주자 한동희의 득점으로 롯데 전광판에도 0이 아닌 숫자가 올라갔다. 이 득점을 발판으로 김준태의 희생플라이, 전준우의 만루홈런이 이어졌다. 앞선 세 타석 무안타에 그쳤던 안치홍으로서도 한 시름 덜었다.

수비에서도 깔끔했다. 7-4로 앞선 8회 선두 최주환 타석. 제대로 받아친 타구는 우중간을 가를 듯 날아갔지만 펄쩍 뛰어오른 안치홍의 글러브를 넘지 못했다. 3점차.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스코어다. 선두타자가 살아나갔다면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 있었다. 수비에 대한 욕심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내야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안치홍에겐 반가울 만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안치홍은 “앞선 타석에서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적시타를 터뜨린 기쁨 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팀이 조금 더 빨리 승기를 잡는 데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다”며 오히려 반성부터 했다. 이어 “향후 팀에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짧은 소감을 밝혔다.

안치홍은 7월 11일까지 54경기에서 타율 0.264로 주춤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며 안팎으로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 15경기에선 타율 0.345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 관계자들도 “안치홍은 시즌이 끝났을 때 본인의 커리어만큼 수치에 수렴해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확신한다.

최근의 맹타, 안정감을 증명하는 수비. 이 모두 안치홍의 중요한 가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욕심이 더 값지다. 안치홍의 더 높은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이유다.

▲ 자단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
▲ 자단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한다. 우승의 꿈까지 3경기가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승 합산 점수 4-2로 당당히 8강에 오른 맨시티는 유벤투스를 원정 다득점으로 제친 리옹과 16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포함해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맨시티에서도 2018-19시즌 잉글랜드 국내 대회 전관왕(커뮤니티실드, 리그, 리그컵, FA컵)을 이뤘으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해왔다.

라리가, 분데스리가 및 프리미어리그를 두루 정복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리버풀에 내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하다.

중동 자본의 뒷받침 속에 명문 구단으로 도약한 맨체스터 시티의 꿈도 챔피언스리그 최초 우승이다. 최근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박탈 징계를 받을 뻔 한 맨시티는 더더욱 빅이어 트로피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인정받고자 한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13회) 기록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에게 자신감을 주는 결과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레알과 일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와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유벤투스를 피해 리옹을 8강에서 만나 우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강전과 4강, 결승전은 모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단판전으로 열린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칸토, 김호중이 9일 특급 콜라보 싱글을 발매한다.

칸토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8월 7일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칸토의 새 싱글 ‘I’m So Fine’의 메이킹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칸토는 녹음실에서 열창하는 김호중을 응원하며 끈끈한 케미를 과시했다.

칸토가 직접 작사, 작곡한 ‘I’m So Fine’은 애써 괜찮은 척 해보지만 결국 그리움 앞에 무너지는 한 남자의 마음을 감각적인 비트에 담아낸 힙합 트랙으로,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힙합 뮤지션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김호중이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의 완성도를 높이며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장르를 뛰어넘어 끈끈한 음악적 동료애로 뭉친 칸토와 김호중의 특급 콜라보 싱글 ‘I’m So Fine’은 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전격 발매된다.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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