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신화섭 기자]

25일 키움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 안타를 때린 LG 정근우(오른쪽). /사진=뉴스1LG 정근우(38)는 한 시대를 풍미한 내야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의 전성기에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했다.파워볼게임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화에서 주전 자리를 내주고 힘든 시기를 보내던 지난 해 11월, 정근우는 2차 드래프트에서 LG의 부름을 받았다. 역시 스타 내야수(유격수) 출신인 류중일(57) LG 감독은 정근우에게 지난 해까지 주전이던 정주현(30)과 함께 2루를 맡기겠다고 했다.

그러나 세월의 힘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은 것일까. 정근우는 2루 수비에서 부쩍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25일 현재 39경기 출장에 8개의 실책을 저질러 리그 전체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SK 시절이던 2007년 111경기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실책(20개)에 벌써 절반 가까이 도달했다. 지난 23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1-1로 맞선 2회 서건창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해 뼈아픈 역전 결승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가)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 했다.

LG 정주현. /사진=OSEN올 시즌 LG의 선발 2루수 출장은 정근우가 24경기, 정주현이 20경기로 엇비슷하다. 상대 투수와의 성적 등을 고려해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정주현이 2루를 맡으면 정근우는 지명타자로 나서기도 한다.파워볼사이트

류중일 감독은 수비 면에서는 정주현에게 좀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그는 “수비력은 정주현이 낫다. 처음엔 외야를 같이 보다가 최근 2년 반 사이 내야 수비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정주현은 올 시즌 수비 이닝이 정근우(188이닝)과 비슷한 178이닝이지만, 실책은 단 1개다.

그러나 류 감독은 정근우를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정주현의 타격 기록이 좀 낮아서 정근우를 영입했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결국 정근우에게는 수비 못지 않게 공격에서도 팀에 활력이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부응하듯 정근우는 25일 키움과 잠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3안타를 때리고, 2차전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정근우는 프로 통산 16시즌 동안 1714경기에서 6173타수 1868안타, 타율 0.303을 올린 타자다. 안타 수는 현역 타자 중 박용택(LG·2478개), 김태균(한화·2184개), 김주찬(KIA·1887개)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실책 1위에도 류중일 감독이 그를 변함 없이 중용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삼성 살라디노 선구안 회복…스윙 지점 집중돼

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31)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기준 12경기에 출전해, 32타수 4안타, 타율 0.125로 바닥을 찍었다. 이후 타격감을 조금씩 회복했지만 5월 전체 성적은 타율 0.250, 출루율 0.329, 장타율 0.438로 기대를 밑돌았다. 타율은 5월 KBO 리그 평균(0.273)보다 아래였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0.767)는 리그 평균(0.762)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었다. 키움이 지난달 30일 외국인 선수 테일러 모터(31) 방출을 결정했을 때, 삼성도 살라디노를 내칠 수 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살라디노는 삼성이 2017~2019년 3시즌 동안 86개 홈런을 친 거포형 타자 다린 러프(34)와 결별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계약한 외국인 선수다. 살라디노는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홈런 17개를 기록했었다. 삼성은 작년 12월 살라디노를 영입하면서 “러프와 비교했을 때 힘은 떨어지지만 콘택트 능력이 좋은 중장거리형 타자다. 1루수만 소화할 수 있었던 러프와 달리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시즌 뚜껑을 열고 보니 공이 너무 안 맞았다. 그래도 삼성 허삼영 감독은 “한국 야구 이해도가 높아지면 잘할 것”이라며 살라디노를 계속 믿었고, ‘위기의 남자’ 살라디노는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파워사다리

살라디노는 지난 23일 한화와의 대구 홈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6월 타율 0.340, 출루율 0.500, 장타율 0.604를 기록했다. 한달 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의 김용달(64) 타격 코치는 최근 살라디노의 상승세에 대해 “KBO 리그에 적응하면서 선구안도 살아나고 노림수도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 살라디노가 공을 어떻게 보고 타격을 했는지, 5·6월 데이터를 비교해 봤다.

미국 시절 선구안 회복한 살라디노프로스포츠 데이터 서비스업체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살라디노가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그대로 바라본 ‘루킹 스트라이크’ 비율은 17%였다. 볼넷 1개당 삼진 개수는 1.6개였다. 그런데 올 시즌 5월엔 루킹 스트라이크 비율이 22%에 달했다. 볼넷 당 삼진 비율도 4.2개로 크게 높아졌다. KBO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6월 들어선 루킹 스트라이크 비율이 18%로 마이너리그 시절 수준으로 떨어졌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15개로 비율이 오히려 마이너리그 때보다 더 좋아졌다.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은 “살라디노의 선구안 지표가 마이너리그 시절 수준으로 회복된 만큼 앞으로도 좋은 타격 성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살라디노의 6월 ‘루킹 스트라이크’ 비율은 18%로 2019년 마이너리그 수준으로 떨어졌고, 볼넷 1개당 삼진 비율은 마이너리그 때보다 더 좋아졌다./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공 보이니 스윙 지점도 집중돼살라디노의 스트라이크존 스윙 지점 데이터를 살펴보면, 5월에 여기저기 퍼져 있던 스윙 지점이 6월 들어 중앙과 바깥쪽으로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라디노가 10번 이상 스윙한 존을 따로 분리해서 살펴보면 이런 경향을 더 잘 알 수 있다.

올 시즌 5월(왼쪽)과 6월 살라디노가 스트라이크존(투수가 홈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스윙한 공 분포도. 살라디노는 우타자다. 5월에는 스윙한 공이 집중되지 않고 여러 지점에 흩어져 있지만, 6월 들어 중앙과 바깥쪽으로 모이는 경향(검은색 원부분)을 보이고 있다./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살라디노가 올 시즌 5월(왼쪽)과 6월, 10번 이상 스윙한 스트라이크존(투수가 홈을 바라보는 방향) 분포도. 파란색 존을 보면 5월에 비해 6월에는 중앙, 바깥쪽이란 일정한 방향성이 보인다. 이 존에서의 6월 타율은 0.452로 5월(0.233)에 비해 2할 이상 높다./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이 파란색 구간에서의 6월 타격 성적도 5월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살라디노가 10번 이상 스윙한 구간의 5월 타율과 장타율은 각각 0.233, 0.367였다. 그런데 6월 들어 0.452, 0.774로 크게 늘었다. 타율은 3할, 장타율은 4할 이상 높아진 것이다. 살라디노가 KBO리그에 적응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존을 설정한 다음, 제대로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 김용달 코치가 말한 살라디노의 ‘노림수 타격’이다. 김 코치는 “살라디노는 타격 시 기본적인 회전력이 좋은 선수다”며 “외국인 선수이면서도 장타보다 팀을 위해 정확한 타격을 하는 등 멘탈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사직구장에 설치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현수막 사진. /사진=KBO 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와 리그 10개 구단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성공을 위해 함께 뛴다.

KBO는 26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야구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역시 아픔을 겪고 있는 힘든 상황 속에서 전국의 기업 및 유통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각 구단과 함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KBO 리그 10개 구단은 9개 홈 구장에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도우며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계속되며 2000여개의 업체가 함께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할인행사 개최 지원을 통해 재고 소진, 생산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지현탁 대변인은 KBO를 통해 “소비촉진을 통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전국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기업, 협회,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안희수]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LG전을 앞두고 우천으로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려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9.22.
백업 야수의 수비력이 순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즌이다.

NC와 KT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린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두 팀은 공식 실책만 5개를 기록했다. 2차전은 1차전에서 나선 몇몇 주전들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NC는 나성범과 강진성, 권희동을 제외한 6명에게 초반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 초반 실점 상황과 승부처 수비에서 백업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0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던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이 경기에서 2회에만 3점을 내줬다. 앞선 1회에 실책으로 인해 투구수가 늘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타구를 처리하던 유격수 김찬형의 송구가 베이스를 벗어났다. 1사 1루에서 이어진 멜 로하스와의 승부에서도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찬형의 글러브를 맞고 좌측 외야로 흘렀다. 2회 고전에 영향을 미쳤다.

3회말 2사 2·3루에서도 구창모가 강민국에게 좌전 안타를 맞는 상황에서 포구가 아쉬웠다. 타구 속도를 감안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수비 범위 또는 풋워크의 문제였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좌익수 권희동의 홈 송구가 다소 부정확했다. 권희동은 앞선 2회에도 악송구로 진루를 허용했다.

KT도 마찬가지다. 주전 2루수 박경수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 정강이 부상을 입고 이탈한 상황. 1차전은 타격이 좋은 천성호가 나섰고, 2차전은 강민국이 대신했다. 수비가 안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이 경기에서는 아쉬운 장면을 거듭 보여줬다. 3회초는 선두타자 김형준의 뜬공을 잡지 못했다. 조명에 낙구 위치를 잃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 경험 문제다.

KT가 추격을 허용한 7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명기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펌블과 악송구를 했다. 만루 위기로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는 좌익수로 나선 김민혁이 실책을 했다. 2019시즌에는 주전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타격과 수비 모두 부진하며 선발 출장이 줄어 들고 있는 선수다. 박민우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았다가 놓쳤다.

KT는 8회 공격에서 10득점을 했다. 이 과정에서 NC 수비진은 매우 우왕좌왕했다. 3루수를 맡던 김태진의 포구와 상황 판단이 아쉬웠다. 주전급들이 교체 투입 됐지만, 더 졸전이 됐다. 이미 1차전을 치르고 체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동료까지 피로하게 만드는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이다.

더블헤더는 혹서기(7, 8월) 이후, 즉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다시 소화할 때가 온다. 사령탑과 선수 모두 1차전 승리를 통해 경기 운영뿐 아니라 심적 여유를 갖길 바란다. 총력전. 2차전은 불가피하게 백업이 1회부터 나설 수 있다. 서스펜디드 게임도 마찬가지.

안그래도 피로한 상황에서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고, 다른 야수의 힘을 빼는 실책이 나오면 안 된다. 벤치의 실전 감각 유지, 선수 개개인의 집중력 향상이 필요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와 리그 10개 구단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성공을 위해 함께 뛴다.

KBO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구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역시 아픔을 겪고 있는 힘든 상황 속에서 전국의 기업 및 유통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각 구단과 함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KBO 리그 두산, SK, 키움, LG, NC, KT, KIA, 삼성, 한화, 롯데 10개 팀은 9개 홈 구장에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널리 알리기 위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도우며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계속되며 2,000여개의 업체가 함께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할인행사 개최 지원을 통해 재고 소진, 생산 증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지현탁 대변인은 “소비촉진을 통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전국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기업, 협회,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중일 LG 감독 스스로도 지금이 ‘고비’라고 했다. 이미 부상을 입었던 이형종과 고우석을 비롯해 최근에는 김민성, 채은성, 박용택까지 줄부상에 시달리며 어느덧 6연패까지 빠진 LG는 하루라도 빨리 부상자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하필 상위권 다툼을 해야 하는 두산과 키움을 상대로 스윕패를 당했다. 류 감독은 “지금이 고비다. 공교롭게도 부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그나마 빨리 돌아올 수 있는 선수로 이형종과 고우석을 꼽았다. 이형종은 5월 초 연습경기에서 이용찬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고 당초 6월 초 복귀가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류 감독은 “뼈는 붙었지만 악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 곧 티배팅을 시작한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던 채은성도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 빠른 복귀를 예상할 수 있다. 류 감독은 “채은성의 상태는 생각보다 괜찮다. 부상이 심하지 않다고 들었다. 길어도 2주가 지나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왼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고우석도 불펜 피칭을 통해 복귀에 시동을 건다. 당초 8월 복귀를 바라봤으나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7월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주말에 불펜 피칭 일정이 잡혔다”라는 게 류 감독의 말. 왼쪽 내전근 부분손상으로 회복 중인 김민성은 당초 재활 기간을 2~3주로 잡았으며 현재 1주일 정도 지난 상태다. 박용택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4주 재활이 필요하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LG는 이형종과 고우석의 부상에도 선전하며 단독 2위를 질주, 이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에도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시즌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제 부상자가 더 생기면 안 된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류 감독의 말처럼 LG는 하루 빨리 부상과의 전쟁을 마무리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6월 26일 금요일

잠실 ▶ NC 다이노스 (이재학) – (박종기) 두산 베어스

1위 NC와 3위 두산의 승차는 3.5경기 차. 이번 시리즈로 상위권 판도가 다시 달라질 수 있다. 이재학은 시즌 4승 도전. 직전 등판이었던 한화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2연패에 빠졌다. 지난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올린 박종기는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문학 ▶ LG 트윈스 (켈리) – (이건욱) SK 와이번스

6연패에 빠진 LG와 가까스로 8연패 탈출에 성공한 SK가 만났다. 켈리는 지난 9일 SK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보였지만 승리는 없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두산전에서도 7이닝 7K 3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4승 도전.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건욱은 연패 탈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앞서 LG전에 구원 포함 3경기 나와 ERA 1.08로 좋았다.

사직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3연승이 끊긴 삼성과 전날 휴식을 취한 롯데. 스트레일리는 당초 24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이틀이나 밀리면서 패전이 있는 KIA 대신 6⅓이닝 7K 무실점 기록이 있는 삼성을 만나게 됐다. 7경기 무승 째인 스트레일리의 2승 재도전. 원태인은 5승을 노린다.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8이닝 6K 1실점(비자책점) 호투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고척 ▶ KIA 타이거즈 (가뇽) – (조영건) 키움 히어로즈

8연승 질주로 단독 2위까지 올라선 키움이 KIA를 만났다. 선발로 나서는 조영건의 최근 경기 성적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한화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3경기에서 4회를 채우지 않고 교체됐다. 다시 한 번 기회가 간다. 가뇽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직전 등판이었던 삼성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 ▶ KT 위즈 (소형준) – (서폴드) 한화 이글스 

선두 NC 상대 대승을 챙긴 KT와 역시 오랜만에 투타 조화로 3연승을 끊은 KT와 한화가 상승 흐름을 두고 다툰다. 3연패에 빠진 소형준은 시즌 5승 도전. 지난달 한화전에서 5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해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최근 2경기 연속 QS로 안정감을 찾은 서폴드 역시 5승을 노린다. 

[OSEN=최규한 기자] 5월 24일 KT전에서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터뜨린 LG 라모스가 이병규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잘 나가던 LG가 6연패에 빠졌다. 두산, 키움 상대로 모두 스윕패를 당하며 4위로 밀려났다. 부상자 속출, 불펜 불안 등 여러 악재가 있지만, 4번타자 라모스의 방망이도 심상찮다. 허리 통증에서 회복한 이후 장타력이 사라졌다. 

라모스는 시즌 초반 놀라운 파워를 자랑하며 LG의 징크스였던 외국인 타자 악연을 깨는 듯 했다. 잠실구장 외야 펜스를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넘기는가 하면 130m 이상의 대형 홈런도 펑펑 쏘아올렸다.   

그러다 지난 11일 더블헤더를 치르고 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주사 치료를 받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 5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에 다시 라인업에 들어섰다. 그러나 허리 부상을 당한 뒤로 장타를 구경하기가 힘들다. 

라모스는 부상 이전까지는 32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 13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1위를 질주했고, 경기당 거의 1타점을 생산했다. 장타율 .777과 출루율 .442로 OPS는 1.219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로는 7경기에서 27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9리로 부진하다. 무엇보다 장타는 2루타 1개 뿐이다. 호쾌한 홈런포는 하나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OPS는 .640으로 초라한 수준이다. 장타율은 .296, 출루율은 .344다. 4번타자로서 타점은 2개에 그쳤다. 

1루수로 출장하고 있는데, 땅볼 타구를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 허리가 100% 완전히 보이지 않는다. 움직임에서 이전과는 달리 뭔가 투박한 면이 있다. 허리 부상 이후 타격의 정확도도 떨어지고, 타구에 힘을 완벽하게 실어주지 못하는 것 같다. 장타율은 .777에서 .296으로 60% 가까이 폭락했다. 홈런 1위는 KT 라모스(15개)에게 추월 당했다. 

LG는 최근 김민성, 채은성, 박용택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져 타선이 약화됐다. 라모스 마저 무시무시했던 장타력을 잃어버려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총 13득점, 경기당 2.6점에 그치고 있다. 라모스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야 LG가 하락세에서 반등할 동력을 얻을 수 있다.

LG는 26일 인천에서 SK와 맞붙는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외야 펜스 거리가 짧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 친화 구장. 라모스는 SK 홈구장을 처음 방문하게 된다. ‘홈런공장’에서 다시 장타력이 살아날지 기대된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1사에서 롯데 지성준이 LG 정근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이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해 구설에 올랐다.

지난 25일 새벽, 한 SNS 계정을 통해 지성준의 미성년자 교제와 관련된 내용이 알려졌다. 교제한 당사자로 알려진 이 SNS 계정에는 지성준과 만난 과정, 그리고 교제 당시 스킨십 장면이 찍힌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이에 롯데 구단도 SNS를 통해 알려진 정황에 대해 확인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강화 SK전 원정을 치르고 있던 지성준은 지난 25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지성준이 이번 건과 관련해서 퓨처스리그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이 맞다. 지성준과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지성준은 부산으로 내려온 상태다.

지성준은 지난 겨울 한화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롯데의 포수난을 해소하고 장차 주전 포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과정을 밟았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지난 11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돼 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곧장 말소됐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24경기 타율  1할9푼7리(71경기 14안타) 1홈런 8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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